심상정 “與 경제무능·실패…野 경제공포 마케팅에도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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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1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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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1/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1/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종민, 박예휘 부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2019.7.21/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종민, 박예휘 부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2019.7.21/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9개월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을 겨냥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경제 무능과 실패, 자유한구당의 경제 공포 마케팅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정의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대표 산하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뉴딜경제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8월 중 발족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새로운 정의당식 뉴딜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네 가지 약속으로 Δ제20대 국회의원 5명 전원 재선 Δ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Δ유능한 경제정당 Δ청년 정당화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회가 촛불 이전의 국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은 30년 묶은 ‘87체제’를 극복하고 촛불혁명을 반영한 새로운 ‘2020 시대’를 열어가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 한국 정치를 지탱해온 양당 체제를 끝내고 선진 정치가 가능한 다당제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거의 구도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 구도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정책 구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승리가 곧 국민의 승리가 될 것이고, 정의당이 기필코 총선을 승리해서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심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온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데도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기본 의무조차 한국당의 당리당략 아래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일부 보수 정치인들과 언론은 우리 대법원과 정부의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연일 부각하며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본이 아닌 우리 정부더러 이 문제를 수습하라고 한다”며 “참으로 적반하장이고 일본 정부를 이롭게 하려는 주장이다. 정의당은 이에 분노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거나 작은 이익에 사로잡혀 국론의 분열을 조장하면 정의당은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과의 단기적 긴장을 감수하면서 단호한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의지와 자심감”이라고 강조했다.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재검토와 관련해서도 “한국당이 제가 제안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삭제시 지소미아 폐기 검토 주장에 대해 안보위기와 동북아 안보질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도대체 이 나라의 보수세력은 누구의 편이냐”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안보를 끌어들인 것은 저와 정의당이 아니라 일본 정부라는 점을 직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정개특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실은 결정으로 평가한다”며 “다음주중 정개특위를 열어 위원장직을 넘겨주겠다”고 했다.

다만, 한국당이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직을 고집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개특위를 연장한다고 의결하고 사실상 특위를 재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거제도 개혁은 단 한번도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된 적이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선거제 개혁에 의지를 가진 정치 세력과 국민적 지지하에 무위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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