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수만 년 전 선조들, 우리보다 똑똑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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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박물관/제임스 M 러셀 지음·안희정 옮김/332쪽·1만5800원·북트리거

‘현대인이 제일 똑똑하다고 믿는 현대인에게.’

이 책의 뒤표지에는 독자에게 던지는 저자의 도발적인 편지가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우주 탐사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지만 현대의 기술들은 사실 고대의 인류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이다.

철학자 플라톤은 최초의 알람시계를 만들어 제자들을 깨웠으며 로마제국 시절에 이미 공중화장실 144곳이 만들어진 점 등 고대인들의 빛나는 88가지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3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외과 수술을 했고 기원전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성형 수술이 이뤄졌다는 사실 등 선조들이 현대인들보다 현명했다는 여러 근거와 마주할 수 있다. 물건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쉽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 썼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방구석 박물관#제임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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