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도깨비, 아기상어…신나는 여름방학, 가족뮤지컬 함께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9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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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도깨비, 아기상어…. 그리고 짜릿한 모험.

TV와 그림책을 통해 만났던 캐릭터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올 여름 가족 뮤지컬의 특징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내세운 모험 스토리가 많다는 것. 여름방학을 맞아 한껏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어린이 대상 가족 뮤지컬을 소개한다.

13일 개막한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 뒤섞인 세계’는 EBS에서 방영됐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을 모티브로 했다. 점박이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룡 정보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하다 뮤지컬 무대로까지 진출하게 됐다. 타르보사우르스등 아시아의 거대 공룡들을 근육과 피부 질감까지 살려 무대에 세운 점이 볼만하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기술로 생생한 공룡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와이어로 움직이는 다양한 형태의 공룡에 화려한 조명, 입체영상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져 생동감이 배가 됐다. 운석이 충돌해 인간과 말이 통하게 된 공룡들이 무대를 누빈다. 8월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어린이라면 다 아는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도깨비 신비와 금비, 구두리와 구하리 남매, 퇴마사 최강림 등 애니메이션 속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화려한 무대효과와 박진감 넘치는 음악, 액션 퍼포먼스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신비아파트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뱀파이어왕 이안이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다. 신비, 금비, 하리가 힘을 모아 사라진 동생 두리와 뱀파이어에 납치된 아빠를 찾아나서는 흥미진진 스토리. 8월18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 대모험’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0억 회를 자랑하는 캐릭터 ‘상어가족’의 뮤지컬 버전. 다섯 번째 시즌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튼튼쌤과 함께 신나는 핑크퐁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핑크퐁과 튼튼쌤이 고래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지진에 떠밀려 낯선 바다마을에 도착한 아기상어 올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8월25일까지 신한카드 FAN 스퀘어 라이브홀.


‘아이스크림 왕국의 뽀로로와 친구들’은 키즈 콘텐츠의 강자 뽀로로를 전면에 내세운 가족 뮤지컬. 공연 중간 관객이 직접 아이스크림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다. 어린이 관객이 아이스크림 요정이 되어 뽀로로와 함께 아이스크림 왕국을 구한다는 모험극. 27일부터 8월2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2017년 인터파크 아동, 가족 부문 티켓 판매 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던 뮤지컬 ‘알사탕’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림책(백희나 지음)이 원작이다. 9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이상한 알사탕을 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어린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원작 이미지를 활용한 미니 갤러리, 추억의 장난감이 진열된 문방구 등을 구현했다. 8월18일까지 신한카드 FAN 스퀘어 드림홀.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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