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법무연수원장 사의…윤석열 선배 11번째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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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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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19기). 사진=동아일보DB
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19기). 사진=동아일보DB
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19기)이 19일 사의를 표했다. 고검장급인 조 원장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59·23기)의 연수원 4년 선배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비록 검찰을 떠나지만, 제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검찰일 것”이라며 “검찰의 여건과 사회적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국민이 검찰에 요구하는 범죄대응의 책무와 사명은 변함없이 무겁고 확고하다.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의 건투를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전남 장성 출신인 조 원장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범죄정보 1·2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 대변인,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두루 거친 조 원장은 2014년 대검 형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부실구조 혐의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지난달 17일 이후 검찰을 떠났거나 사의를 표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조 원장을 비롯해 10명이다. 개방직인 정병하 대검찰청 감찰본부장(18기)까지 포함하면 총 11명에 이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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