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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조원진 “또 철거하면 100배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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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조원진 “또 철거하면 100배로” (종합)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26 14:21수정 2019-06-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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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기존 천막을 강제철거한 25일 오후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의원이 광화문광장에 재설치된 천막을 찾아 당원들을 격려하고 원숭이 인형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를 두고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 광화문광장 우리공화당의 천막을 철거하는 데 약 2억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면서 조원진 대표의 월급을 가압류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천막 철거를 위한) 대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한 2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라며 “조원진 대표의 월급을 우리가 가압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막을 철거하는 동안 (우리공화당 측 인사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일일이 특정해서 다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이는 특수공무방해치상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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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행정대집행 비용 약 2억 원과 광장 무단 사용료 220만 원을 우리공화당에 청구할 방침이다.


사진=동아일보DB
(서울=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우서울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한 천막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과 텐트는 이날 중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추가 행정대집행에 대비해 당원들이 광화문광장에 상주하고 있다. 2019.6.26/뉴스1

같은 날 조원진 대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박원순 시장의 입이 들어가도록 어제 새벽 (서울시 측의) 폭력을 전부 다 있는 대로 뽑아서(편집해서) 폭력 현장을 공개할 생각”이라며 “현장의 진실을 밝히겠다. 또 철거하면 100배 (이상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집권한 뒤에 광화문광장이 좌파 전용광장이 돼 버렸다”면서 “이것을 국민들에게,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게 텐트를 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새벽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47일간 설치했던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천막 2동과 그늘막 1동을 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에 서울시 직원 570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명, 소방 인력 83명, 경찰 24개 중대 1500명이 투입됐다. 천막 철거 과정에서 양측의 몸싸움이 이어졌고 42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 1명과 공화당 지지자 2명을 각각 특수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 반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원래 천막이 있던 곳에 천막과 그늘막 등 6동을 다시 설치했다.

천막을 재설치 한 조원진 대표는 ‘원숭이 인형’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원숭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래한 박원순 시장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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