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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공당 자격 없어”…‘국회 정상화’ 파기 연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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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공당 자격 없어”…‘국회 정상화’ 파기 연일 비판

뉴시스입력 2019-06-26 10:44수정 2019-06-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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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에도 원내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공전 80일 만에 일궈낸 합의가 한국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물거품 됐다”며 “강경파들이 집단 발언해 합의사항을 무너뜨렸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라면 공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강원산불, 포항지진 대책 등 민생 현안에는 관심이 없고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미중 무역갈등, 한반도의 급변하는 정세를 외면하는 당이라면 존재할 이유가 있나 의심스럽다”며 “우리 경제를 더욱 나쁘게 하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공공여법’ ‘선공후사’ ‘선민후당’의 세 가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국회정상화 합의문은 사인 간 주고받은 사문서가 아니고 여야가 지난한 협상 과정 끝에 최선을 다해 이룬 결과물”이라며 “국민 앞에 서약한 것을 일방적으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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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다. 깨질 약속이라면 앞으로 어떤 약속도 지킬 수 없게 된다”며 “소수 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 판단을 반복하면 더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 한국당은 합의를 훼손하거나 정상적 회의를 방해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재협상 요구 역시 일축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회 정상화 합의 파기는 국민 불복, 국민 배반, 국민 무시의 결정”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이 안중에도 없고 국민 위에 군림할 생각이 아니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합의 파기는 스스로 공당임을 포기하고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져버린 처사”라며 “국회 존재 이유이자 근원인 예산 심의를 거부하는 건 하책 중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나라에 해가 되는 국회의원이 되는 잘못을 더 이상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당이 소수민심만 보고 다수의 고통과 분노를 헤아리지 못하면 국회의원 배지를 반납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하는 국민도 점점 늘어나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디오 출연과 개인 SNS를 통해서도 한국당 비판을 이어갔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나, 북한 목선 사태를 다루는 국방위원회(만 참석하는) 등 뷔페식당처럼 입맛대로 골라먹는 느낌”이라며 “선별적으로 대정부나 대여공세를 위한 정치적 공세를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당은 극적으로 합의한 국회 정상화 합의를 두 시간 만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며 “의안과 점거, 최장기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지연, 최단기간 여야 합의 파기까지 공당으로써의 책임과 헌법기관으로써의 존재이유마저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협상이 끝났는데 무슨 재협상을 하느냐. 그러려면 왜 처음부터 협상을 하고 서명을 하느냐. 한국당이 계속 야구에서 말하는 에러(실책)를 치는 것 같다”며 “뷔페식당에 와서 자기 먹고 싶은 것만 접시에 담는 건 국회가 아니다. 국회 전반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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