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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급식서 ‘고래회충’ 발견…“징그러워 학교밥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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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급식서 ‘고래회충’ 발견…“징그러워 학교밥 못 먹어”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6-25 11:20수정 2019-06-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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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DB)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와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이에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린 뒤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2~3㎝ 길이인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보통 2∼4시간 지나 식은땀이 나고 복통이나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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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음식을 60℃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히면 박멸된다.

다행히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양이 많다 보니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생선이 익혀 나와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친구들하고)징그러럽다고 욕하고 학교밥 못 먹겠다고 앞으로 도시락 싸와서 다닐 거라고 하고 있다"고 KBS에 말했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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