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치사?”…고유정 현 남편-경찰 ‘CPR 실시’ 두고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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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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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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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의 현 남편이 아들을 발견했을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느냐를 두고 경찰과 고유정 현 남편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채널A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의 활동 일지에는 “구급대 도착 당시 아이 부모가 거실에서 CPR(심폐소생술) 중이었다”고 적혀있다.

10년 간 응급구조대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휴직한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도 “아이를 발견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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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A 씨 아들의 부검에서 갈비뼈 골절이나 강한 흉부 압박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한 흔적이 없다는 것.

이 같은 경찰의 발표에 대해 고유정의 현 남편은 경찰이 미흡했던 초동수사를 덮기 위해 자신을 과실치사로 몰아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A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고유정을 체포할 당시 전 남편 살해 핵심 증거인 졸피뎀을 놓쳤고, 자신이 제보했다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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