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고소’ 김웅, 검찰 출석…공갈미수 혐의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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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7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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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기자 © News1 조현기 기자
김웅 기자 © News1 조현기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그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9)가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김씨가 오전 10시쯤부터 공갈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가 손 대표를 폭행치상과 협박·명예훼손·무고 등 혐의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손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4월16일 경기 과천시 소재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지난 1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 일본식 주점에서 자신을 회유하다가 전치 3주에 달하는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이사가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이 보장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손 대표이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있다.

이에 손 대표이사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해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반박하며 김씨를 공갈·협박 등 혐의로 지난 1월24일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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