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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이 선수들, 5~10년 안에 최고 위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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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이 선수들, 5~10년 안에 최고 위치 있을 것”

뉴스1입력 2019-06-16 04:21수정 2019-06-1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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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U-20 축구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9.6.16/뉴스1 © News1

비록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팀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 역시 “자긍심을 가질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한국이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뽑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미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대표팀은 내친걸음 우승까지 노렸으나 마지막 점을 찍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것을 포함, 한국도 이 대회의 빛나는 주연이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더 멋있는 피날레가 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결과가 나왔다.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한다”면서 “단언컨대,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면 한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돼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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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늦은 시간까지 국민들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뛰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훨씬 더 멋진 피날레가 될 수 있었는데 전술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점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마무리가,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다. 한국에 가게 되면, 단언컨대 한 단계 이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전 라커룸에서 어떤 말을 했나.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끝나면, 부족한 것은 발전을 시키면 되니 슬퍼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라커룸에서 함께 춤은 못 췄지만 사진은 찍었다. 자긍심을 가질만하다. 마지막에 옥에 티가 있었으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많이 발전한 것이 느껴지는가.
▶나도 놀랄 때가 많았다.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는 게 운동장에서 보인다는 것은 굉장히 급속도로 점프했다는 것이다. 경기를 통해서도 발전했고 자신감을 통해서도 발전했다. 이 선수들이 향후 5년 10년 안에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기회가 된다면 큰 무대를 접했으면 좋겠다.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대회가 한국축구에 준 의미는.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떻게 경기를 하면 되는지 알게됐다는 게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 있으니 더 발전할 수 있다. 준우승 했으나 아직 우승이 남았으니 계속 도전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선수들이 특별할 것 같다.
▶지금 대표팀과 프로팀에 많은 제자들이 있지만 지금의 선수들이 특별한 인연인 것은 맞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20세 월드컵을 보며 이 대회를 준비해왔는데 결승까지 왔다. 어제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했는데, 어떻게 헤어질지 모르겠다.

-도움을 준 스태프가 많았다.
▶우승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지 않더라. 그런 면에서 코치를 비롯해 의무팀과 지원스태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모든 스태프들을 내가 괴롭혔다. 계속 불러서 원하는 것을 요구했다. 난 그저 선택하기만 했다.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치(폴란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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