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통’ ‘특수통’ 평가…이금로 검찰총장 후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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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3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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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사건’ 특임검사 등 검찰내 ‘공안·특수통’

이금로 수원고검장. © News1 조태형 기자
이금로 수원고검장. © News1 조태형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이금로 수원고검장(54·사법연수원 20기)을 비롯해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충북 증평 출신의 이 후보자는 청주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검찰조직 내에서 ‘공안통’ ‘특수통’으로 꼽힌다. 기획·공안·특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검사로도 이름을 날렸으며 헌법재판소와 법무부, 국회까지 두루 경험했다.

특수수사 핵심이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과 대표적 공안수사 자리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역임했다.

대검 수사기획관 재직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권 실세 수사를 지휘해 공안뿐 아니라 특수수사에도 능력을 발휘했다.

2016년 7월 진경준 당시 검사장의 넥슨 공짜주식 사건에서 특임검사로 임명돼 활약했다. 수사 과정에서 진 검사장 혐의를 밝혀내 68년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이 비리 혐의로 해임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2017년 5월엔 장관 공석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사의를 표한 이창재 차관 후임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에 올라 법무행정을 이끌며 검찰개혁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3월 문을 연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에 발탁되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절제된 공·사생활로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상황 판단과 문제해결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인 민승현씨(52)와 사이에 1남 1녀.

Δ충북 증평(1965년) Δ청주신흥고 Δ고려대 법학과 Δ사시 30회(연수원 20기) Δ대검 검찰연구관 Δ대구지검 부부장검사(헌법재판소 파견) Δ법무부 공공형사과장 Δ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Δ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Δ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Δ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Δ대구지검 1차장검사 Δ대검 기획조정부장 Δ인천지검장 Δ법무부 차관 Δ대전고검장 Δ수원고검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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