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文대통령, 입법활동 등한시…靑비서관이 ‘역린’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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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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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 법안발의 저조…최하위권”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3일 청와대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해 답변한 것과 관련해 해외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국당 혁신모임 통합·전진 제30차 회의’에 참석해 “어제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일 안하는 국회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소통대신 연일 야당 때리기에 나섰다”며 “그런데 (의원일 당시) 가장 입법활동을 등한시한 사람은 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2016년1월6일 머니투데이의 법안 통과 수 관련 기사를 보면 (당시) 한 의원이 달랑 한건(실제론 4건)을 발의해 통과는 0건”이라며 “아무리 지금 대통령이 외유 중이라도 비서관이 이런 ‘역린’을 건드려도 되나. 문책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또 “(19대) 국회의 1인당 발의 건수 평균이 47.7건, 통과는 12.5건이었다”며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평균은 49.3점인데 29.3점 받은 분이 있다. 또 상임위원회 출석도 별로 안 해 출석률 61.7%로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최하점을 받은 분이 있는데 그 사람이 문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민 대변인은 전날 청와대가 SNS를 통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해 답변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정쟁을 유발하는 꼴”이라며 “국민청원 게시판을 정치에 이용해선 안 된다. 협상과 양보가 없는 여당이 국회 파행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시 머니투데이가 현역 의원 총 291명의 국회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여야 지도부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종합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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