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백원우·이재정·김영진 ‘양정철號’ 탑승…민주硏 부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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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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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서 의결
총선 앞두고 ‘병참기지’ 지휘부 완성…역할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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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정철 신임 원장 부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으로 이철희·이재정·김영진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임명됐다.

2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네 명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철희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부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양 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 복귀하자, 양 원장을 적극 도와주기 위해 연구원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우 전 비서관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백 부원장은 연구원에서 당과 청와대, 시민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의원의 부원장 임명은 ‘깜짝’ 임명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여성 초선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연이어 맡으며 당의 ‘입’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 의원의 임명에는 부원장에 여성도 포함되면 좋겠다는 최고위의 의견인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의원도 초선 의원으로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했을 만큼 당내 전략통 중 한 명이다.

여기에 이날 최고위에서 임명된 이근형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이 당연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게 되면서, 양 원장이 이끄는 민주연구원의 진용도 어느 정도 꾸려지게 됐다.

총선을 앞두고 당 싱크탱크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 원장에 이어,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부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민주연구원의 당내 위상과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 원장은 앞서 “(민주연구원을)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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