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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인터넷은행 심사서 모두 탈락…“3분기 재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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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인터넷은행 심사서 모두 탈락…“3분기 재신청할 것”

김형민기자 입력 2019-05-26 22:04수정 2019-05-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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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최소한 한 곳은 예비인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준비가 안 됐다는 게 평가단의 판단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두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은행 인가를 불허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외부 심사위원 등의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번 후보군에 대한 예비인가는 내주지 않기로 했다”며 “이르면 올 3분기(7~9월)에 다시 인터넷은행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금융 법률 소비자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2박 3일간 합숙심사를 한 뒤 26일 오전 금융위에 두 컨소시엄에 대한 예비인가가 부적절하다는 결과를 전달했다. 이는 제3인터넷은행 인가를 적극 추진해왔던 금융당국도 미처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최 위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둘 다 심사에서 탈락할 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오전에 결과를 듣고 상당히 당혹스러웠다”며 “정부가 의지가 있는 데도 안 된 걸 보면 (두 컨소시엄이 기대에) 상당히 미흡했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키움뱅크는 혁신성에서, 토스뱅크는 안정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 하나은행 등 기존 금융사 위주로 주주 구성이 돼 있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토스뱅크는 자본 조달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영업 중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자본 확충이나 시장지배력 강화 측면에서 기존 금융사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금융당국의 추가 인가를 어렵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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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위는 올해 안에 다시 한 번 제3인터넷은행의 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이번에 제기된 약점을 보완해 예비인가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한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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