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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족 몰렸던 ‘노무현 사람들’…정치권 주류로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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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족 몰렸던 ‘노무현 사람들’…정치권 주류로 화려한 부활

뉴스1입력 2019-05-23 17:06수정 2019-05-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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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정부·여당 등 광범위하게 포진
일부 몰락하거나 ‘다른 길’ 택하기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 가운데 폐족(廢族)으로까지 몰렸던 친노(親노무현)들의 화려한 부활이 관심을 끈다.

‘노무현의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성공하거나 몰락하는가 하면, 아예 다른 길을 간 사람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인다. 대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정부, 국회, 여당 등에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마지막을 지킨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국민에게 선택받아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번째였던 지난 2017년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으나 좌절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참여정부에서 ‘책임 총리’를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친노 그룹의 ‘좌장’으로 원내 제 1당인 여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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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에서 여당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호위무사’로 불렸던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며 친노 지지자들은 물론 정치권 안팎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토론의 달인’ 등 이미지가 노 전 대통령과 상당히 닮았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자들을 갖고 있다. 유 이사장 본인은 정계복귀 가능성을 강력하게 일축하고 있지만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선 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의 이낙연 대변인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다. 이 총리는 각종 재해·재난 현장 등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각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하며 제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국회를 이끌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원장은 최근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복귀, 오는 2020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전략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남 김해을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1년 뒤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민주당 소속 경남지사에 당선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얽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는 등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들인 전해철·김종민·박재호·전재수·최인호·박남춘 등은 현재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참여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을 지내고 이어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에까지 올랐던 한명숙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이어 대법원에서 ‘불법 정치자금’ 혐의가 확정, 징역 2년 형을 받고 지난 2017년 8월 만기출소했다.

노 전 대통령의 중앙 정치 활동을 보좌했던 ‘금강팀’ 인사들도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때 ‘좌희정 우광재’라 불렸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각자 ‘성폭행 혐의’와 ‘불법 정치자금’ 등의 문제로 부침을 겪고 현재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안 전 지사는 구속 수감 중이고, 이 전 지사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원장으로 활동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반대 편으로 돌아선 인사도 있다. 참여정부 당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되며 보수 진영 인사로 탈바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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