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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너는 가짜 뉴스야” 말도 하는…‘황금변기에 앉은 트럼프 로봇’ 등장
뉴스1
업데이트
2019-05-16 11:44
2019년 5월 16일 11시 44분
입력
2019-05-16 11:37
2019년 5월 16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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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위에 앉아 있는 트럼프 로봇 - 레셈 유튜브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변기 위에 앉은 대형 트럼프 로봇이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문제의 로봇을 제작한 인물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돈 레셈이다. 그는 공룡 전문가이자 반트럼프 운동가다.
그는 자비로 이 로봇을 제작했다. 제작비가 2만5000달러(3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이 로봇을 인건비가 싼 중국 쓰촨성에서 제작했다.
로봇은 높이 4.9m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변을 위해 황금색 변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바지는 내려져 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트위터를 하고 있다. 이 로봇은 방귀를 뀌는 것은 물론 말도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행시킨 말을 한다. 예컨대, “너는 가짜 뉴스야”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다” 등등이다.
레셈은 이 로봇을 영국으로 보내려 한다. 오는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자에게 무슨 배에 실어 나를 지는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배를 폭파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 풍선이 히트했다. 전세계 언론이 대형 아기 트럼프 풍선을 대서특필했다. 올해는 트럼프 로봇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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