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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자유조선’의 망명정부 수반 제안 거절…“조용히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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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자유조선’의 망명정부 수반 제안 거절…“조용히 살고파”

뉴시스입력 2019-05-16 10:44수정 2019-05-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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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홍 창, 김정남 직접 만나 제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되기 전 반북단체 ‘자유조선(옛이름 ’천리마 민병대‘)’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으로부터 망명정부 수반을 제안받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다”는 말로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탈북자 단체 ‘북한인권단체총연합회’의 박상학 상임대표가 홍 창으로부터 김정남과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들었고, 이를 신문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 창은 지난 2008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만나 망명정부 주석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황 전 비서는 이를 강하게 거절했다. 그로부터 6년 후 그는 김정남을 직접 만나 같은 제안을 했고, 이번에도 거절 당했다.

신문은 홍 창이 김정남에게 망명정부 수반을 제안한 데 대해 북한에서 이른바 ‘백두 혈통’이 신성시되기 때문에 탈북자들을 결속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김정남이 서방 정보기관의 요원과 접촉한 것이 북한 당국에 포착됐으며. 이것이 암살의 한 요인이 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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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창은 지난해 6월 미 당국의 초청 강연을 위해 방문한 박 상임대표에게 “그(김한솔)를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를 통해 (미국으로)데려왔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중했다. 워싱턴에서 가장 가까운 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상임대표는 김한솔을 만나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면담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산케이에 전했다.

한편 김한솔은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주로 영어로 대화하며, 미연방수사국(FBI)의 보호 아래 살면서 비밀리에 미국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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