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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러회담, 미국의 ‘실수’ 바로잡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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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러회담, 미국의 ‘실수’ 바로잡는 과정”

뉴스1입력 2019-04-26 11:57수정 2019-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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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대변인 “우리가 깔끔하게 문제 해결할 것” 러시아 정부 당국자가 25일(현지시간) 열린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외교 분야에서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에코 모스크바’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많은 사람들, 특히 정부 대표들이 한반도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더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특히 “그동안 (북한발) ‘위기’가 계속된 건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우리(러시아)가 이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 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뒤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전제조건으로 ‘체제 보장’을 꼽으면서 “만일 한국·미국의 보장만으로 부족하다면 6자회담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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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2003~8년 가동됐던 다자협의체로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 나라가 참여한다. 그러나 6자회담은 북미 양측이 북한 내 핵시설 검증 방법 등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2008년 12월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 (핵)문제는 미국과의 양자 간 문제로 시작됐지만, 이후 다자 간 체제에서 해결책을 모색했었다”면서 “이후 북한의 발사체(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이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끝났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 합의 없이 결렬된 사실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의 ICBM 개발 문제에 대해선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경우 북한 또한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재개할 것이라며 “공격적 수사(修辭)를 자제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교적 접근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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