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 전 코 성형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재채기를 하다가 콧속에서 솜뭉치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성형외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남부에 사는 여성 A 씨는 지난해 10월 2만6000위안(약 440만 원)을 들여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A 씨는 성형수술이 잘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성형수술 후 코에 불편함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난주 A 씨가 재채기를 하다 콧속에서 솜뭉치가 나왔다. 그러자 A 씨가 느꼈던 불편함도 없어졌다.
A 씨는 솜뭉치가 성형수술에 쓰였지만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솜뭉치에 혈액이 묻어있었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며 “이러한 점에서 나는 이 솜뭉치가 코 성형수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형외과 측은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형외과 측은 지난 1월 양측이 서명한 합의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합의문에는 성형외과 측이 A 씨에게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배상하는 대신,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성형외과 측은 A 씨의 주장대로 솜뭉치가 콧속에 남아있었다면, A 씨가 숨을 쉴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측은 A 씨를 불러 관련 증거를 제출하게 한 뒤 자신들에게 책임 여부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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