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VIP룸 불법촬영 추가 확인…“포렌식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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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3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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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이어 다른 직원도 입건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 News1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 News1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직원 A씨가 지난 구속된 가운데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 클럽 내에서 또 다른 영상이 촬영·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또 다른 버닝썬 직원 B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도 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클럽 내 VIP룸에서 불법촬영된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해당 영상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인지,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클럽 MD로부터 불법촬영된 영상이 있다는 진술 등 불법촬영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경찰은 B씨의 휴대폰과 이동식 저장매체 등 총 5점을 압수했다. 해당 영상은 아직 확보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B씨의 휴대폰을 포렌식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불법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을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인물로 확인됐다. B씨는 영상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버닝썬 VIP룸 안에서 의식이 없는 여성을 상대로 남성들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A씨는 경찰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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