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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경주마가…‘돌콩’ 사상 첫 두바이월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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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경주마가…‘돌콩’ 사상 첫 두바이월드컵 결승

뉴시스입력 2019-03-22 11:04수정 2019-03-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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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주마가 세계 최고상금이 걸린 국제경마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경마 사상 최초다.

한국마사회는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5·수)이 현지시간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돌콩은 2016년 데뷔해 11전6승이라는 기복 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인기마다. 특히 지난해 국제경주 코리아컵에서 해외 경주마들과 경쟁, 준우승했다. 이후 마사회는 돌콩을 두바이월드컵의 한국 대표 출전마로 선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돌콩은 해외 대회 전적이 전무하다.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기 위해 예선을 거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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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인 1월10일 예선 경주에서 9두 중 6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두 번째에서 3위, 예선 마지막인 2월28일 세 번째 출전에서 9와½마신(약 23m)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일엔 준결승인 알 막툼 챌린지 R3에서 전년도 대회 우승마 ‘선더스노’와 목차(약 60㎝) 접전 속에 3위를 차지, 한국 경마 역대 최고 국제레이팅인 110으로 올라서며 대회 결승 메인 경주 출전 기회까지 따냈다.

UAE, 미국, 일본 등 파트Ⅰ 경마 강대국들의 주 무대에서 파트Ⅱ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두바이 현지에서도 돌콩을 ‘한국에서 온 침략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프랭크 개브리얼 두바이레이싱클럽 경마이사는 “한국 경주마가 원정 3회차 만에 월드컵 메인 경주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돌콩은 이번 두바이 원정에서 상금으로 2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을 넘어 한국 경마의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경주마의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은 곧 한국 말산업의 발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경마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해소하고 국민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거듭나겠다. 돌콩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바이월드컵 결승에는 총상금 1200만달러(약 130억원)가 걸려있다. 우승마는 720만달러(약 82억원)를 받는다.

엄청난 상금이 걸린만큼 아무나 출전할 수 없다. 최고 수준의 경기를 위해 세계 유수의 경주마를 초청하고, 지난 1월부터 65개 경주로 예선전과 준결승을 치러 출전마를 엄선했다.

우승마는 바로 스타가 된다. 2016년 우승마 ‘캘리포니아 크롬’은 2016년 세계 경주마 랭킹 2위에 오르며, 미국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됐다. 2017년 우승마 ‘애러게이트’는 2017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를 달성했고, 교배료 7만5000달러(약 8500만원)에 씨수말로 전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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