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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된 경찰총장, 청와대 근무땐 유리홀딩스 대표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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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된 경찰총장, 청와대 근무땐 유리홀딩스 대표와 골프

뉴시스입력 2019-03-18 12:36수정 2019-03-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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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칭된 윤모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할 당시에도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와 골프를 친 정황이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청장 및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윤 총경이 2017~2018년 유 대표와 골프·식사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2015년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윤 총경은 승진 후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유 대표를 소개 받고 친분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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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골프·식사 합쳐서 한 자리 수 횟수 정도 만남을 가졌다고 진술했다”며 “밥값을 누가 계산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 일행이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등의 진행 상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진행 상황을 물어봐서 알려준 건 사실이라고 하는데 이게 사건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대가성 등 모두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개장 전인 2016년 7월 승리, 정준영, 유씨 등이 포함된 문제의 대화방에서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를 사진 찍어서 찔렀는데(제보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가 전송됐다.

이를 둘러싸고 실존하지 않는 ‘경찰총장’이란 직함으로 불린 인물이 누군지 해석이 분분했다.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눴다고 알려진 유씨는 지난 14일 경찰 조사에서 “경찰총장이란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하며, 이 인사가 윤 총경이라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해 서울 수서·강남경찰서에서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강남서에서는 2015년 생안과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경무과장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지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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