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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전문가들 “황교안 대세”…吳-金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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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전문가들 “황교안 대세”…吳-金 전망은 엇갈려

뉴스1입력 2019-02-23 07:23수정 2019-02-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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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교수 “黃, 비박계도 접근할 수 있는 범친박 됐다”
황태순 평론가 “태극기 목소리 전대 끌고 가는 것 아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 전문가들은 ‘대세론’ 흐름을 타고 있는 황교안 후보의 1위를 전망했다. 반면 오세훈·김진태 후보중 2위와 3위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23일 한국당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 합산으로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국민 여론조사가 반영되지만 선거인단 투표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만큼 황 후보가 유리하다고 본다. 38만명의 선거인단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지역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황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도 황 후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당 지지층이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에게 알려진 황 후보가 상대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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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으로 구분되는 ‘계파’도 당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당대회나 선거 때마다 탈계파를 외치지만 친박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는 비박계로 표가 가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어느 계파가 더 많은지 여부가 당원이나 대의원 구성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보이는 한국당으로서는 선거인단에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여론조사 비율이 30%를 차지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일반 국민의 참여가 적어 오 후보가 당권 경쟁에서 힘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친박색이 강한 인물을 내세우는 것은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비박계에 당권을 주면 공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친박계 중에 친박색이 덜한 인물을 택할 수밖에 없는데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황 후보가 그 기준에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의사를 말했지만 그때 이후로 역설적으로 황 후보가 범친박이 됐다”며 “결국 비박계도 접근할 수 있는 친박이 됐다. 황 후보 입장에서는 잘된 것이다. (탄핵 등이) 약점일 수도 있지만 핵심 지지층을 탄탄히 갖고 있다는 강점도 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김 후보가 태극기 세력의 강한 지지를 받더라도 대세에는 지장을 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태극기 세력으로 인해 2~3위 경쟁이 박빙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오 후보와 김 후보의 차이가 큰 것 같지는 않다. 오 후보가 근소하게 2위를 기록할 것 같다”며 “탄핵 극복이나 한국당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설사 3위를 한다 해도 정치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당대회 분위기가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비롯한 목소리 큰 사람들이 끌고 가는 것 같지만 더 많은 보수, 중도 유권자 시각은 꼭 그렇지는 않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오 후보의 목소리가 상당 부분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만약 오 후보가 3위로 밀리면 타격이 있을 것 같다”며 “그렇다고 ‘탄핵 극복’ ‘중도 확장’ 메시지를 바꿀 순 없을 것이다. 정치적 미래를 보더라도 소신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이것이 확장력이 있는 것인데 당내 경선에서 밀리고 있어 오 후보가 극복할 문제”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태극기 세력 등) 목소리가 큰 쪽이 항상 크게 보여서 그렇다. 오 후보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오 후보가 2위를 하더라도 다음 행보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은 맞는 얘기다. 그런데 중도 확장을 안하겠다는 사람은 김 후보밖에 없지 않나. 이것이 오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나 특징이 될 수는 없다”며 “더군다나 박원순 서울시장을 뜨게 만든 장본인인데 원죄를 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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