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21개월 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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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때 넘어 역대 최장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가 역대 최장인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종전 기록은 외환위기 때인 1999년 9월∼2001년 4월 20개월 연속 하락이었다.

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CLI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내린 99.19였다. OECD CLI는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예측해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통해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그 이하면 경기가 하강 흐름을 보인다고 해석한다. 2017년 4월 101.1이었던 한국 CLI는 지난해 5월 99.9를 나타낸 이래 8개월 연속 100 이하다.

OECD 회원국 전체 CLI는 지난해 12월 기준 99.20으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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