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 겨냥 “아무도 中에 명령할 수 없다”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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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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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상상할 수 없는 폭풍 직면‘
복지·군사현대화·환경보호 등 발전 방향 제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개혁·개방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아무도 중국에 명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는 중국에 불공정한 무역관행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행사 연설에서 ”어느 누구도 중국 국민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개혁·개방은 쉽지 않다. 상상할 수 없는 폭풍에 직면해 있다“면서 개혁·개방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을 천명한 이래 지속적으로 개혁·개방을 향해 전진했다“며 ”전면적인 개혁·개방의 신국면을 개척해 21세기 중국 특색사회주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개혁 실천을 전면에 내세우고 개방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안정적인 성장, 개혁 촉진, 구조 개혁, 민생 안정을 강조한 뒤 중국을 고품질 발전과 성장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중국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Δ복지 Δ군사현대화 Δ환경보호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시 주석은 세계를 감동시킬 중국의 기적, 중국몽을 언급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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