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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독서 배우기에 ‘논어’만한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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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독서 배우기에 ‘논어’만한 게 없죠”

이설 기자 입력 2019-12-04 03:00수정 2019-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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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서울대교수, 논어 에세이 출간
“논어가 모든 현대 문제를 해결해 줄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공들여 읽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지성과 정서의 핵심 토대니까요.”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사회평론)을 펴냈다. 부제는 ‘김영민 논어 에세이’. 논어의 렌즈로 사회 현상을 분석한 일간지 연재글을 묶은 책이자 ‘논어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그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논어에 대한 제대로 된 길잡이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했다.

“서점에 배치된 논어 해설서만 50여 종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화와 혐오에 가까운 책이 많더군요. 입문 가이드 격 에세이인 이번 책을 시작으로 해설서(10권)와 번역 비평서를 펴내 ‘논어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그는 유쾌한 글쓰기로 ‘칼럼계 아이돌’이라 불린다. 비결을 묻자 “학생들을 독자로 떠올린다. 이번 책도 10년간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하다 보니 젊은 느낌이 묻어난 것 같다”고 했다. 논어는 청년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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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짧고 맥락 없는 대화처럼 보이는 글의 묶음입니다. 집중해서 읽고 배경지식을 알아야 이해되는 글이 많지요. 꼼꼼한 독서를 배울 수 있어 대학 교육의 기본에 적합합니다.”

중국에서 논어를 이용하는 건 사회주의의 공백을 메울 상징 자원으로서 공자를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를 출간한 후 독자와 소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림과 음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근육처럼 정신도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퇴화하지요. 음악 글 그림을 잠깐씩 감상하며 양질의 자극을 얻기 바랍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논어#김영민 교수#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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