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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25년, 게임은 곧 문화다… 넥슨재단 ‘게임을 게임하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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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25년, 게임은 곧 문화다… 넥슨재단 ‘게임을 게임하다’전

김민 기자 입력 2019-07-18 03:00수정 2019-07-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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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에서 시작한 ‘쥬라기공원’, ‘단군의 땅’을 기점으로 25주년을 맞은 국내 온라인게임의 면면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넥슨재단에서 주관하고, 넥슨컴퓨터박물관과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가 기획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전이다.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 3층에서 9월 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듯 구성된 공간이 특징이다.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은 먼저 로그인을 하고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를 발급받는다. 밴드를 차고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11개의 설치물에서 온라인게임을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넥슨 아이디를 이용하면 게임 기록을 프린트한 인쇄물도 받아갈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인텔리전스랩스와 협업해 게임에 관한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 설치물이다. ‘아이트래킹’ 설치물은 게임을 하는 유저가 모니터에서 어느 부분을 응시하는지를 기록한 결과를 보여준다. 게임 장르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의 위치가 흥미롭다. 또 게임 내 욕설 탐지 프로그램 ‘초코’를 시각화한 코너도 있다. 머신 러닝을 통해 욕설을 학습한 ‘초코’는 3초에 욕설 100만 건을 탐지해 제거할 수 있다. 사람의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구현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를 몸으로 해볼 수 있는 ‘얼음땡!’ 코너, ‘마비노기’에서 NPC의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로나와 판’ 코너 등도 있다. 또 1994년 1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발간된 국내 온라인게임 잡지를 전시한 코너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게임의 폭발적 성장의 역사와, 실물 잡지에서 PDF로 바뀐 매체의 변화도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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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등 게임산업에 관해 사회적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술관에서 전시를 여는 것으로 ‘게임’을 ‘예술적 맥락’에 놓을 수 있을까.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이에 대해 “게임이 예술과 같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논의를 위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료.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넥슨#게임을 게임하다#넥슨컴퓨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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