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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착한 일은커녕 사고만 쳤으니… 그래도 산타가 선물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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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착한 일은커녕 사고만 쳤으니… 그래도 산타가 선물 주시겠지?

동아일보입력 2011-12-17 03:00수정 2011-12-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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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할아버지만 보세요!/레이첼 엘리엇 글·에이미 허즈번드 그림·강민경 옮김/
24쪽·1만 원·삼성당
그림책 ‘산타 할아버지만 보세요’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아이의 설렘을 앙증맞게 그렸다. 삼성당 제공
생일과 어린이날,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갖고 싶었던 것들을 선물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럼 차이점은 무얼까. 생일과 어린이날은 엄마 아빠로부터 선물을 받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는다는 것. 아이들은 머리맡에 몰래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잠을 안 자려고 졸린 눈을 비비다 깜박 잠이 들고, 대개 눈을 뜨면 성탄절 아침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면 어떨까. 책의 시작은 꼬마 요정 우체국이 보낸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다.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일을 많이 한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올 한 해 동안 해온 착한 행동을 알려달라고 꼬마 마이클에게 편지를 보낸다. 마이클은 선물을 받기 위해 급히 엄마 아빠 돕기에 나서지만 도움은커녕 사고만 치게 된다. 마이클은 점점 조바심이 난다.

익히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얘기를 산타클로스와 마이클이 주고받은 편지 형식으로 풀어내 색다르다. 산타클로스가 엄마 아빠와 주기적으로 통화를 한다거나 꼬마 요정들이 북쪽 나라에 살고 있는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전해준다는 발상도 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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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이클이 사고를 치면서 반성하고 스스로 받고 싶은 선물을 마지못해 줄이는 설정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대화하기에 좋은 책. 산타 할아버지가 보낸 ‘착한 일 테스트’를 함께 풀며 아이들과 함께 올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얘기로 자연스레 이어가면 좋을 듯하다. 그런데 마이클은 선물을 받았을까.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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