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 캔 어때?”…보틀샤크 캔 와인, 와인앤모어서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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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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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 부티크와인을 국내에 공급하는 보틀샤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75㎖ 용량의 캔 와인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보틀샤크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스파클링 와인 ‘라 불 무스 드 씨거(2017 La Bulle Moose de Cigare)’와 ‘라 불 무스 루즈(2017 La Bulle Moose Rousse)’를 이날부터 신세계 L&B가 운영하는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캔 포장의 특성상 휴대가 간편하고 와인 잔이나 오프너가 없어도 어디서든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보틀샤크에 따르면 ‘라 불 무스 드 씨거(2017 La Bulle Moose de Cigare)’는 야생에서 자란 장미꽃처럼 향이 은은히 퍼지는 연한 핑크색의 스파클링 로제 와인이다. 딸기, 복숭아, 장미 꽃잎, 제비꽃 그리고 말린 허브의 향과 붉은 사과, 자두, 레드 체리가 연상되는 산뜻함이 버블과 함께 잘 어우러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라 불 무스 루즈(2017 La Bulle Moose Rousse)’는 밝은 루비빛을 띠는 스파클링 레드와인이다. 오렌지 껍질, 감초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은은한 흙내음이 여운을 남긴다. 버블과 어우러지며 은은히 퍼지는 장미꽃 향이 풍미를 더한다. 가벼운 샐러드와 과일, 크림치즈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캔 와인 두 제품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자라는 론 품종을 사용하는 와이너리 ‘보니둔(Bonny Doon)’에서 양조했다. 보니둔은 캘리포니아 론 품종을 대중화시키고, 프리미엄 와인 병에 스크류 캡을 도입해 널리 퍼뜨리는 등 캘리포니아 와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틀샤크 브랜드마케팅 담당 이고은 실장은 “와인 애호가들의 놀이터인 와인앤모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375㎖ 대용량의 캘리포니아 캔 와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육아를 포함해 일상에 지친 분들이 와인 한 캔의 여유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매처인 와인앤모어 남궁 현 바이어는 “와인 산업에서 캔 와인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국내의 와인 소비자들에게도 변화된 와인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여전히 와인을 어렵게 느끼는 와인 초보자들에게 부담 없이 쉽고 간편하게 즐겨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틀샤크는 도전적이고 독립적인 캘리포니아 와인제조자들을 지지하며 그들의 독창적이며 가성비 높은 부티크 와인 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는 브랜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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