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하정우 휴대전화 해킹한 일당 검거…조주빈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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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0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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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월 12일 박 모 씨와 김 모 씨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연예인 등 5명의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한 뒤 해당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세탁 과정을 거쳐 중국으로 보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 등은 “중국에 있는 사람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범행을 지휘한 총책 A 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일당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주빈은 ‘박사방’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것이 본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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