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사망 다시 증가세…“봉쇄령 내달 3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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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0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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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각각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만3626명이다. 전날보다 4204명 늘었다. 사망자도 610명 추가됐다. 누적 1만8279명이다.

최근 들어 이탈리아에선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00명대로 이전보다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전날 3836명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다. 이날까지 이틀간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신규 사망자 역시 전날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13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도시 봉쇄 조치를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9일(현지시간) 노조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3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노동연합(UIL)은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 등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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