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올해 9월 출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업체들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약 840만 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5G 시장은 코로나19 침체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 유럽 소비시장이 얼어붙고, 중국 및 베트남 등 생산기지 역시 타격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소비시장이 반등할 것에 대비한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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