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다. 그동안 뉴욕은 일일 사망자가 500명~600명대였다. 이날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뉴욕주의 누적 사망자는 6268명이다. 미국 전체 사망자의 약 42%를 차지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향후 수일간 사망자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는 단순히 나쁜 것이 아니라, 끔찍하다”고 말했다.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숫자의 두 배 이상이라고도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반기’ 게양을 명령했다. 반기는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깃발을 깃대 끝에서 기폭의 한 폭만큼 내려 다는 것을 말한다.
앞서 뉴저지주가 지난 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반기를 계양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전체 확진자는 전일보다 4만7458명 늘어 모두 44만7793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를 낸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2~3만명 정도였다.사망자는 전일보다 1744명 늘어 모두 1만458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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