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루새 779명 사망, 역대 최다…애도 위해 조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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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9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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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도시 확진자 및 사망자 -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 주요도시 확진자 및 사망자 - 월드오미터 갈무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779명의 사망자가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뉴욕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6932명 는 14만9316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의 33%에 해당한다.

특히 이날 뉴욕의 사망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뉴욕의 사망자는 전일보다 779명 증가한 6268명을 기록했다. 그동안 뉴욕은 일일 사망자가 500명~600명대였다. 이날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뉴욕주의 사망자는 미국 전체 사망자의 약 42%를 차지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향후 수일간 사망자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나쁜 뉴스는 단순히 나쁜 것이 아니라, 끔찍하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숫자의 두 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주내 깃발의 ‘반기’ 게양을 명령했다. 앞서 뉴저지주가 지난 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한편 미국 전체 확진자는 전일보다 4만7458명 늘어 모두 44만7793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를 낸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2~3만명 정도였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744명 늘어 모두 1만4586명이 됐다. 이는 전일(2001명)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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