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개항 후 첫 5000명 아래로…멈춰선 인천국제공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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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이 공항 출국장에서 서성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이 공항 출국장에서 서성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멈췄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6일 일일 이용객수가 4,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19만 5천여 명임을 감안할 때 평소 이용객의 3% 도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 항공기 운항도 지난해 하루 평균 1천 93편이었으나 현재는 100대 미만으로 운항된다고 한다.(지난달 24일엔 하루 92대가 운항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 이용객이 휴식을 취하고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 이용객이 휴식을 취하고있다.
항공기 운항률이 9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옆에 대한항공, 아시아나 여객기가 주기되어있다.
항공기 운항률이 9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옆에 대한항공, 아시아나 여객기가 주기되어있다.
출국장 3층에 위치한 여행사 안내부스가 한산한 모습이다.
출국장 3층에 위치한 여행사 안내부스가 한산한 모습이다.
공항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 가운데 뒤편으로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공항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 가운데 뒤편으로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안내하는 로봇을 할일 없이 서성이고 있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여행사 안내데스크는 인적마저 끊겼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는 하늘이 아닌 활주로에 서있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6개월 동안 국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비율이 전 직원의 70%가 넘는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여파가 사라져 입출국객으로 북적이는 공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항공기 운항률이 9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출국장 안내판이 텅비어있다.
항공기 운항률이 9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출국장 안내판이 텅비어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이용객이 없어 텅비어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이용객이 없어 텅비어있다.
공항 이용객이 5천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식당가도 한산한 모습이다.
공항 이용객이 5천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식당가도 한산한 모습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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