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伊 럭셔리 브랜드 ‘플랜씨’ 첫 단독 매장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6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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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플랜씨(PLAN C)’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플랜씨는 마르니(Marni)를 이끌었던 카스틸리오니(Castiglioni) 가문의 딸 카롤리아(Carolina) 카스틸리오니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난해 봄·여름 시즌 밀라노 컬렉션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콘셉트 스토어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가 작년 국내에서 선보인 플랜씨 첫 단독 매장은 현대백화점 본점 3층에 약 40㎡ 규모로 마련됐다. 10꼬르소꼬모는 플랜씨 국내 단독 사업 파트너로 비즈니스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한편 단독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해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플랜씨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컬러감이 특징인 브랜드로 우아하면서 남다른 패션 스타일을 추구한다. 지오메트릭 및 플라워 패턴 등이 예술적인 감성과 함께 도시적 감성을 환상적으로 조합했다는 게 10꼬르소꼬모 측 설명이다. 다양한 컬러 믹스매치와 디자이너의 딸이 그린 그림을 티셔츠와 액세서리 등에 활용해 위트 있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점퍼 재킷과 박시한 맨투맨, 블레이저와 매칭된 플라워 패턴 스커트 등을 제안한다. 차별화된 조합과 밝은 컬러를 사용해 활기찬 분위기를 강조한다.

송애다 10꼬르소꼬모 팀장은 “브랜드 론칭 이후 전 세계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플랜씨를 독점 운영한 이후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단독 매장을 열게 됐다”며 “일상에서 재미있고 우아하면서 독특한 패션 세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랜씨 브랜드를 만든 카롤리나 카스틸리오니는 밀라노 마랑고니(Marangoni)에서 패션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마르니에서 13년간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했다. 카롤리나의 어머니인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Consuelo Castiglioni)는 지난 1994년 마르니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2016년 브랜드를 떠났다. 아버지 지아니 카스틸리오니(Gianni Castiglioni)는 고급 모피 사업을 이어온 가문의 자손이다. 카롤리나는 완벽한 패션사업 혈통을 이어받은 인물로 플랜씨 첫 컬렉션부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콘셉트가 반영된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여 업계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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