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코로나19에 아시아인 인종차별 증가”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5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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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도 인종차별 경험 암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인 차별 증가에 불안을 토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아시아인을 상대로 차별적 행동이 많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말하면서 원래도 조금 있었던 아시아인 대상 인종차별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다르빗슈는 미국 애리조나에 남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미국이 ‘총기 사회’라는 점을 짚으면서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해도 1년 이상 이런 상황이 지속돼 일자리나 식재료가 없어지면 총으로 위협해 필요한 걸 얻으려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으로 돌아온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신변에 대한 위협도 느꼈다”며 인종 차별이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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