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KBO리그 집중 조명…“양현종·양의지 최고”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3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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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최고 유망주

미국 현지 매체가 KBO리그를 집중 조명했다.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KBO리그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올스톱된 가운데 KBO에 관심을 뻗친 것이다.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지난 3월27일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좋은 소식이 있다면 다른 리그가 경기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KBO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시즌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미국 팬들은 메이저리그에 너무 몰두해 KBO나 일본프로야구에 관심이 적다. 그러나 KBO리그가 유일한 경기라면 관심은 바뀔 수 있다. KBO리그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입문서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았다. 리그가 10개 구단으로 구성돼 있고, 한 시즌 동안 팀 간 16차전으로 144경기 체제라는 점도 알렸다.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도 소개했다.

최고의 팀에 대해서는 “두산 베어스가 2019년을 포함해 최근 5년 동안 3차례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는 우승을 가장 많이 경험한 팀으로 언급하면서 뉴욕 양키스와 비교했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2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다. 매체는 “KIA는 11회 우승 가운데 5차례를 1980년대에 했다. 2010년 이후로는 단 한 번(2017년) 우승했다”고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최고의 선수로는 국가대표 투수 KIA 양현종을 꼽았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184이닝(실제로는 184⅔이닝) 동안 볼넷(33개)의 다섯 배 이상의 삼진(163개)을 잡아냈다”고 적었다.
최고의 야수는 NC 다이노스의 포수 양의지를 선정했다. 지난해 타율 0.354, 20홈런을 작성했고, 2018년까지 두산에서 뛰다 NC로 이적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살폈다.

CBS스포츠는 “가장 유망한 선수”라며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에 주목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9홈런을 치고 타율 0.307, 33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뒤 포스팅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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