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모친 수십억 탈세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3일 06시 57분


배우 장근석. 스포츠동아DB
배우 장근석. 스포츠동아DB
“어머니 독단 경영 탓…난 사건과 무관”
장근석 측, 새 회사 세워 독립할 뜻 밝혀

연기자 장근석이 소속사 대표이자 어머니가 역외 탈세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사과하며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고 향후 새 회사에서 독립한다”고 밝혔다.

장근석의 어머니이면서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는 아들의 해외활동 수입을 해외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로 3월30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2018년 7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전 트리제이컴퍼니 이사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장근석의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면서 장근석은 본업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근석은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과 관련한 사항을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은 ”그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이며 책임 역시 어머니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병건 이사는 장근석의 향후 활동에 대해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면서 전역 이후 그가 독립적으로 일할 것임을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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