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코로나 극복 국민 응원 릴레이 영상 동참…“악수할 날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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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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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신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곽신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51)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국민 응원 릴레이 영상에 동참했다.

봉준호 감독은 31일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응원 릴레이 영상을 통해 “평소 축구 팬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저를 응원 릴레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 주셔서 무척 영광스럽다”고 인사했다.

봉 감독은 이번 영상에서 “지금 한국이나 전세계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방역의 최전방에서 직접 뛰시는 많은 의료진 여러분, 공무원 방역당국 많은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의, 그리고 응원의 마음을 보내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힘을 합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학교에, 공연장에, 극장에, 축구장에 다시 밝은 얼굴로 모여서 서로 악수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다음 주자로 방송인 배철수를 지목하며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항상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축구선수 손흥민의 지목으로 응원 릴레이 영상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의 다음 주자였던 손흥민은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나를 지키는 예방수칙을 잘 지켜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영상을 올린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의 ‘코로나 극복릴레이’ 응원영상 공유드드린다”라며 “봉감독님께서는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신데, 페북 포함 SNS 계정이 전혀 없으셔서 제게 대신 올려달라며 영상을 보내오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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