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온라인 개학? 추가 연기?…교육부, 다음주 초 발표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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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지난 25일 열린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원격교육 지원 온라인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이 메모를 하는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지난 25일 열린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원격교육 지원 온라인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이 메모를 하는 모습./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된 가운데 예정대로 개학할지 여부가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국장)은 2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할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월6일에 휴업을 종료할지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다음주 월·화요일(30·31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개학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감염병 추이와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 통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감염병 전문가,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고 시·도 교육감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 추진하고, 온라인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히면서 4월6일 개학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대학처럼 개학은 하되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

그러나 이 국장은 “(원격수업 운영기준안을 만든 것이) 4월6일 개학을 전제로 하고 일부 지역은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개학을 했을 때 특정 지역이나 학교만 휴업할 경우까지 대비해 원격수업 운영기준안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에 따라 개학 후 일부 지역이나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유치원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국장은 “유치원의 경우 온라인 학습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어서 초·중·고교와 분리해서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다음주 초 개학에 대해 발표할 때 유치원은 별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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