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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비상경영 돌입… 일부 면세점은 임차료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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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비상경영 돌입… 일부 면세점은 임차료 못내

이새샘 기자 , 조윤경 기자 입력 2020-03-27 03:00수정 2020-03-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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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하루 여객 작년 대비 92% 줄어… 공항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
SM-그랜드 면세점, 연체 이자 낼 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공항에 입점한 일부 면세점은 임차료를 내지 못해 연체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항공 및 면세업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 수는 3월 셋째 주 기준으로 전년 대비 91.8% 감소했다. 3월 24일에는 하루 이용객 9316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연간 여객 수가 전년 대비 70%가량 급감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며 “공항산업 생태계가 심각한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 아래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3단계 발열체크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는 한편으로 수요 격감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사의 ‘인천공항 3단계 비상운영 계획’에 따르면 하루 여객 7000∼1만2000명이 되는 1단계(공항기능 축소)에서는 출국장과 셔틀트레인이 축소 운영된다. 하루 여객 3000∼7000명이 되는 2단계 (셧다운)가 되면 제3활주로 폐쇄, 탑승동 운영 중단 등이 이뤄진다. 하루 여객이 30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 대부분 상업시설을 중단하고 최소 기능만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일부가 2월분 임차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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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에 따르면 SM면세점은 25일까지 내야 했던 2월분 임차료를 내지 못했다. SM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출국장 면세점 2곳, 입국장 면세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총임차료는 월 30억 원가량으로,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연 15.6% 수준의 연체 이자를 내야 한다. 출국장 면세점 1곳을 운영하는 그랜드 면세점도 2월 임차료를 납부하지 못했다.

이새샘 iamsam@donga.com·조윤경 기자
#코로나19#인천공항#비상경영#면세점#연체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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