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통령 코로나19 확진…중국 국적자 입국 금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8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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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공사가 2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이란 국영통신 IRNA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 정보는 1일 중국과 이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AP 통신은 27일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콤 지역의 의원들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코로나실무대책단 단장을 맡은 이라즈 하리르 치 보건부차관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에브테카르 부통령은 1979년 11월 이란 대학생이 미 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 외교관 52명을 인질로 잡은 사건 당시 외신을 대상으로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란은 2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45명, 사망자 26명을 기록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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