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의 마지막 부탁 들어준 보라스…지인 딸 ‘에이전트 인턴십’ 채용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6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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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줬다.

미국 언론 LA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보라스가 존 알토벨리라는 사람의 16살짜리 딸 알렉시스를 위한 인턴십 자리를 만들 예정으로 이는 코비의 마지막 부탁”이라고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코비의 에이전트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던 롭 펠린카 LA 레이커스 단장은 사고가 나기 전 코비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내용은 자신의 지인인 알토벨리의 딸 알렉시스가 에이전트 회사에서 인턴십으로 일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온 것으로 이를 통해 경험을 키우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알토벨리도 당시 사고가 발생한 헬기에 코비와 함께 탑승했고 두 사람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펠린카 단장이 보라스 측에 코비의 뜻을 이어줄 수 있는 지 여부를 물었고 사연을 들은 보라스 측도 화답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보라스는 “알렉시스가 우리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하며 “마케팅, 운영, 스포츠 과학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라스의 에이전트 회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으며 스포츠스타들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기로 유명하다.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토론토 입단 계약도 이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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