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또 헤더 골…2경기 연속이자 시즌 6호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2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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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28·보르도)가 또 한번 날아올랐다. 이번에도 헤더 골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앙(1부 리그)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6호 골이다. 프랑스리그 절대 최강인 PSG을 상대로 만든 득점이어서 의미는 더했다. 황의조는 토마 바시치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마크를 피해 공중 볼을 따냈고,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황의조는 이로써 16일 디종전(25라운드) 동점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6일 브레스트전(23라운드)까지 포함하면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절정의 골 감각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3골 모두 머리로만 해결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르도는 PSG의 반격을 막진 못했다. 전반을 2-2로 마친 가운데 보드도는 후반 들어 PSG 마르퀴뇨스의 역전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을 잇달아 허용했다. 보르도는 후반 38분 파르도의 중거리포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3-4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PSG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보르도는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동점골을 넣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조쉬 마자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승점 35로 12위에 머물렀고, PSG는 승점 65점을 쌓아 2위 마르세유와 격차를 13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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