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이강인 교체 투입…발렌시아, 소시에다드에 0-3 완패

이강인(19·발렌시아)이 부상에서 복귀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하며 승점 38점(10승8무7패)으로 8위에 처졌고, 소시에다드는 승점 40점(12승4무8패)으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특유의 발재간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8일 훈련 도중 왼쪽 다리 근육통을 호소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이탈리아)전에 불참했다.

팀은 소시에다드에 이른 시간 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소시에다드의 호세바 잘두아의 크로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발렌시아는 이후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초 문레알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발렌시아는 재정비에 나섰지만 후반 3분 만에 아드낭 야누자이에게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를 내줬다.

발렌시아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소시에다드의 수비벽에 막혀 결국 득점 없이 패하고 말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