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 위중…인공호흡기·에크모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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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2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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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청도대남병원에서 대형병원으로 이송한 환자 17명 중 2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청도대남병원에서 대형병원으로 이송한 환자 17명 중 2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위중하다고 보는 확진환자는 2명”이라며 “그중 1명은 에크모를, 다른 1명은 인공호흡기를 기관 삽입해 호흡을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위중한 환자 2명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집중적인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크모는 기능을 잃은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장치를 말한다. 중증급성호흡부전 상태 환자에 대해 실시하며, 기존 인공호흡기만으로는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인공호흡기는 폐질환 이상이나 마취를 시켜 수술할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장비다.

정은경 본부장은 “그 밖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산소치료를 보는 비교적 중증인 확진환자는 6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병동 등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 사례보다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집중치료가 가능한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위중하다고 말한 환자 중 청도 대남병원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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