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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도쿄올림픽 걱정된다”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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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도쿄올림픽 걱정된다” 우려 커져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0-02-21 16:56수정 2020-0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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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으로 일본이 7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연기 및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관련 일정의 차질이 적지 않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 시간) “국제 환경단체들은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이 와중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코로나 사태가 올림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일본 정부의 주장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미 뉴스위크도 ‘올림픽 취소되나? 과학자들, 개최 불가 주장’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대 교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선수단, 관중, 취재진 등의 안전”이라며 “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지사도 최근 정부의 뒤늦은 코로나19 대처를 지적하며 “올림픽이 걱정된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올림픽 준비 작업은 이미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달 28일부터 5월까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한 종목별 시험 대회를 총 19번 개최한다. 이중 첫 번째 시험 대회로 28일 도쿄 아리아케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구기종목 ‘보치아’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진다. 각각 다음달 12~15일, 4월 4~6일 열리는 휠체어 럭비, 체조 시험 대회도 무관중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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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양궁 대표팀은 이달 19일부터 아이치현에서 진행하려던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중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역시 다음달 20일 헝가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불참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여자마라톤 대표 선발을 겸해 다음달 8일 열리는 나고야 여성 마라톤대회 역시 일반 참가자 없이 치러진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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