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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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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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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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서 환자가 나온 건 이달 6일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 서초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서초구 확진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 씨(59세, 남성)다. 신 씨는 이달 12일(수요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초구는 확진자 파악 즉시 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위기 대응단계도 ‘심각’으로 상향했다.

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서초구는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전수조사하겠다”며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02-2155-8093으로 연락달라”며 “신천지 교인들께서는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시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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