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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타란티노, 20분 대화 중 10분을 조여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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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타란티노, 20분 대화 중 10분을 조여정 이야기”

뉴시스입력 2020-02-19 13:04수정 2020-02-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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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부부, 이정은 반가워하며 질문 많이 해"

제 92회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고 귀국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기생충’ 배우들에게 보인 관심에 대해 전했다.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겨뤘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배우 조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정은 배우와 조여정 배우에 대한 팩트를 말씀드리겠다”며 미국에서의 일화를 소개했다.


봉 감독은 “제가 LA 길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만났는데 마침 자기가 그제 극장에서 기생충을 봤다면서 그 자리에서 20분 정도 막 얘기를 했다. 그런데 10여분 정도가 조여정 배우에 대한 얘기였다”며 “부잣집 아내 역할 캐릭터와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하루 내내 그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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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배우에 대해서는 “새그(SAG·미국 영화배우조합 주최 시상식) 앙상블 어워드 시상식장에 들어가는 과정이 되게 길고 복잡한데 거기서 톰 행크스 부부를 봤었다. 톰 행크스 배우가 송강호 선배나 이선균씨, 특히 이정은 배우를 보고 아주 반가워하면서 영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새그 어워드에서 입증됐듯 우리 전체 배우들이 누구 하나 균형 빠지는 것 없이 다 잘 해줬다. 미국 배우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고, 아카데미 투표에 있어서도 배우협회 회원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이) 작품상을 받는데 일등공신, 공헌을 해준 게 아닌가하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 등 4관왕 영예를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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